"안 돼, 위로는 다른 데서 받자"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위로받길 원하는 조성민과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장가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조성민은 "나는 왜 더 답답하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장가현은 "얘기하고 싶은 게 있으면 더 얘기해"라고 답했습니다.

조성민은 "나는 당신하고 이렇게 다시 만나서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는데요. 

그러자 장가현은 "안 돼"라고 칼 같이 거절했습니다. 이어 "내가 당신을 위로해주길 원했던 거야?"라고 물으며 "내가 싫다고 헤어졌는데 어떻게 위로를 하겠냐"고 말했는데요.

그는 "물론 미안하고 고마웠단 얘기 하려고 오긴 했는데, 위로까지는 생각 못했다"면서 "서로 그 위로는 다른 데서 받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친구를 만들든 각자 알아서 잘 살자"며 "다시 돌아가지 말고 도로 불편해지지 말고 각자 편해지자"고 차갑게 얘기했죠.

조성민은 아무 말 없이 장가현을 바라봤는데요. 장가현은 "응? 알았냐고?"라며 싸늘하게 쳐다봤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진 조성민은 묵묵부답을 일관했는데요, 장가현은 "빨리 대답 안 하면 짐 싸서 간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앞선 방송에서 조성민은 자신이 생각한 이혼 사유로 장가현의 불륜을 의심한 바.

이혼 결정 후 PC에 로그인 돼 있던 장가현의 메신저를 우연히 봤다고 고백, 주고받은 메시지 대화가 부적절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장가현은 "내 메신저를 계속 봤단 말이야?"라며 "남자가 생겨서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남자 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조성민은 "일단 내가 싫어진 게 먼저고, '조성민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을 만나야겠다' 그렇게 당신의 마음을 생각했다"고 답했는데요.

장가현은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나서 내가 단둘이 남자랑 있는 걸 봤어?"라며 "진짜로 남자가 없었어. 내 20년 충성이랑 우정이랑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나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 같아"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우이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