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자료사진]

110억 슈퍼카 사기를 친 희대의 사기꾼 김재량이 12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5일 유튜브 '명탐정 카라큘라'는 사기꾼 김재량이 강제 송환돼 구속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재량은 지난 2010년 검은색 엔초 페라리 사고의 중심에 있던 인물인데요. 소닉 모터스 대표이기도 했죠. 소닉 모터스는 고가의 슈퍼카 수입뿐만 아니라 정비소까지 운영했는데요.

그의 주요 고객은 재벌 2세부터 연예인까지, 매우 넓었죠. 어릴 적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인맥에 한 몫했는데요. 사업은 날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두바이에서 차량을 구매에 판매하려다가 사기를 당합니다. 피해액은 약 30~40억이었는데요. 이를 메꿀 수 없다고 생각해 사기 행각를 벌이게 됐죠.

김재량은 지인 여러 명에게 같은 차량을 판매했는데요. 모 연예인이 수리 맡긴 차량을 판매하기도 했죠.

그가 이렇게 사기친 돈을 가지고 간 곳은 케냐인데요. 중국에서 위장 신분을 구매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산 거죠. 

심지어 김재량은 케냐에서 크게 성공했는데요. 현지에서 사업이 부흥해 고위층 장관, 인사계들과 친목도 다지고 있었습니다. 럭셔리한 삶을 살고 있었죠.

카라큘라는 "그동안 끈질긴 추적으로 김 씨가 케냐에 은신해 있는 걸 확인하고 영상을 통해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라며 "그간 습득했던 모든 정보를 수사 기관에 제공했다. 김 씨를 국내 강제 송환 시킬 것을 종용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외교부 관계자, 인터폴, 경찰청 외사국, 카라큘라가 함께 의지를 불태우고 김재량 강제송환에 온 힘을 모아 결국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카라큘라 유튜브,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