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과 신승환의 '웃픈'(웃기고 슬픈) 과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유튜브 '빽능 - 스브스 옛날 예능'은 지난 12일 차태현의 깜짝 카메라 영상을 올렸습니다. 지난 1999년 6월 방송된 SBS-TV '기쁜 우리 토요일'의 코너인데요.

영상에서는 차태현의 앳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낯익은 인물이 있었는데요. 신승환이었죠.

신승환은 당시 차태현의 로드 매니저였는데요. 두 사람은 투닥거리는 케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신승환은 이날 깜짝 카메라를 위해 평소보다 예민하게 굴었는데요. 스케줄을 핑계로 홀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이후 차태현은 신승환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신승환의 상태를 확인하고 고개 조차 들지 못했죠. 

차태현은 신승환의 얼굴을 껴안으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승환아, 내가 평생 살면서 마지막 기도가 될 지도 모르겠는데 제발 살아줘"라고 빌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깜짝 카메라였는데요. 거짓이란 걸 알게 되자 그대로 주저 앉아 안도의 눈물을 흘렸죠. 

신승환은 차태현의 매니저를 거쳐 배우로 발돋음했는데요. 그는 영화 '군함도' , '목격자', '국제수사', 드라마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몬스터' 등에 출연했습니다.

또 차태현과 우정도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같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거나 tvN '어쩌다 사장' 시즌 1, 2에 모두 출연하며 이를 증명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빽능 - 스브스 옛날 예능', tvN '어쩌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