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이적했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각종 추측만 무성했던 타 구단 영입설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생애 첫 득점왕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매체는 그의 겸손한 성품을 언급하면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타 구단 영입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는데요. 

특히 맨시티 측이 2017년과 2018년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2015년 이후 47골을 넣은 손흥민에 큰 관심을 보인 것. 

이같은 맨시티의 러브콜을 막은 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입니다. 그는 곧바로 손흥민과 5년 계약을 추진했는데요. 

매체는 또 "맨시티 외에도 다른 유수의 구단들이 손흥민을 원했으나 레비 회장 탓에 이같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해당 기사엔 손흥민 성품에 대한 칭찬이 유독 자주 등장했는데요.  

매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만약 그가 좀 더 자기중심적이었다면 오늘날 토트넘에 없을 것", "손흥민은 겸손의 희생양" 등 표현으로 극찬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그의 모습을 '야망이 없는 선수'로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언.  

매체는 "손흥민은 UCL과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길 원한다"며 "그게 콘테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을 즐기는 이유"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리그 4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