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故새벽의 남자친구 민건이 같이 살던 집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새벽을여는건'에는 '안녕, 새여건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날 민건은 "오늘은 이 공간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라며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공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건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는 모습이였죠.

이사 집을 정리하던 그는 새벽이 남긴 "박민건 사랑해"라는 쪽지를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민건은 "나도"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새벽과 함께 창문에 써 놓은 'HAPPY 새벽을 여는 건 HOUSE' 글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민건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걸 썼던 게 재작년 크리스마스니까 어느덧 일 년 반 정도가 흘렀다"며 "많은 추억이 있던 공간을 떠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정말 많이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안녕. 진심으로 고마웠다"며 고백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한편 유튜버 새벽은 지난 2019년 림프종 판정을 받은 후 유튜브를 통해 투병기를 공개해왔는데요.

새벽과 민건 커플은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씩씩하고 당찬 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새벽은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5월 30일 향년 30세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새벽을 여는 건', 민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