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소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노리치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호와 23호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같은 시간 1골을 추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는데요.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경기 이후 국내외 언론 및 전세계 팬들은 하나 같이 그의 업적을 칭송했는데요. 

다만 일부 한국 팬들의 경우 경쟁자였던 살라를 상대로 추태를 보였습니다. 그의 개인 SNS 댓글란에 영어와 한국어로 욕설을 남긴 것.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23일 살라 인스타그램에 "이 XX럼아", "살라야 눈치 좀", "좋냐 XX야", "죽어" 등 입에 담기 힘든 댓글을 적었는데요. 

영어 욕설인 "Fxxx"이 포함된 글을 남긴 네티즌도 상당수 포착됐습니다.  

이같은 욕설 댓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돼 확산됐는데요.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다른 네티즌들이 "보는 내가 다 창피하다", "정말 미안하다. 신경쓰지 말아 달라", "당신이 최고임" 등 대신 사과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