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 신화를 쓴 가운데 부친 손웅정 씨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손흥민 득점왕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축구선수 출신 프로게이머 원창연과 득점왕 타이틀을 얻은 손흥민에 관해 대화를 나눴는데요.
두 사람은 영국 현지 반응을 비롯해 토트넘 라커룸, 손케(해리 케인) 부부 등 다양한 화젯거리를 언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원창연은 축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손흥민 부친 발언을 소개했는데요.
손 씨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들을 두고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고 고개를 저은 바 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온라인 밈(Meme)으로 거듭났는데요. 손 씨에게 '기자들도 인정한 축알못'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이와 관련, 이천수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맞는데"라고 당황했는데요.
원창연이 해당 밈을 설명하자 "제가 봐도 (축구) 잘 모르시는 것 같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댓글란에는 "아버지는 아들이 메시, 호날두 정도 됐을 때 '우리 아들 최고에요' 할 사람", "축알못이신 아버님께 배워서 epl 득점왕을 하다니 더더욱 대단하네", "인천공항에 '흥민이는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현수막 걸릴 듯" 등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22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와의 EPL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2호와 23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리춘수 유튜브,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