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린 엄마, 아빠라고 하지만 너무하는 거 아닌가요?"
"음식물 쓰레기를 저렇게 방치하면 당연히 벌레가 생길 수밖에...자꾸 낡은 집 때문이라니 황당했어요"
MBN '고딩엄빠' 박수현, 권영민 부부 편이 청소 문제로 기혼 여성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두 사람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박수현은 남편이 일하러 간 사이 바퀴벌레와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지난해부터 바퀴벌레가 출몰, 급기야 아기 젖병에서까지 발견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 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결국 그는 집안 곳곳에 바퀴벌레 트랩을 설치했는데요. 이중 살균 차원에서 살충제를 뿌렸습니다.
다만 이는 오히려 벌레를 유인하는 걸 막는 행위. 자료 영상을 보던 MC 박미선은 "덫으로 유인을 하는 건데 약에 약을 뿌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는데요.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박수현은 "몰랐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후엔 그간 미뤄둔 대청소가 시작됐습니다. 시어머니가 조언한 대로 싱크대 거름통 세척에 돌입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들 부부는 그간 수일씩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거름통에 그대로 방치해뒀던 상황. 이로 인해 바퀴벌레가 꼬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바퀴벌레 출몰의 진짜 원인을 알게 된 박미선은 "그러면 (당연히 벌레가) 꼬인다. 약을 아무리 붙여도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경우는 바퀴벌레가 많이 꼬여서 바로 바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수현의 화장실 청소 방식 또한 기혼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는 화장실 세면대 등을 정리하지 않은 채 뜨거운 물을 붓고 청소용 솔로 박박 닦았습니다.
맘카페에선 이같은 청소 방식에 의문을 표했는데요. 네티즌들은 "화장실 청소 저렇게 하는 사람 처음 봤다", "물만 뿌리면 청소가 되는 거였나", "내 남편도 저렇게는 안 하던데"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에선 살림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린 부모에게 기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