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어깨춤을 추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및 추모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가수 강산에 씨는 무대에 올라 대표곡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불렀는데요. 

김 여사는 빠른 템포의 해당 곡이 흘러나오자 자리에 앉아 주먹 쥔 양손과 어깨를 흔들었습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멜로디에 맞춰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노 전 대통령 아내인 권양숙 여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은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랜 친구였던 고인을 추모하는 듯 눈을 감고 노래를 들었는데요. 

추도식이 끝난 이후엔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님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며 "아내는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리운 세월이었다.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TV,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