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셋째 아이에겐 자신의 첫돌이니 해주는 게 맞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셋째 돌잔치는 민폐일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30대 초반 주부라는 A씨는 "7월에 우리 셋째가 돌인데, 돌잔치 때문에 남편과 의견차이가 있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의 남편은 "셋째 돌잔치까지 사람들을 초대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민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반면 A씨는 "우리에게는 세 번째지만, 셋째 아이에겐 자신의 첫돌이니 해주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는데요.
이어 "나중에 셋째가 커서 자기만 다른 사람의 축하를 받는 돌잔치 안한 걸 알면 자존감에도 영향을 줄 거 같다"고 말했죠.
그는 "오시는 분들 부담스럽지 않게 돈은 받지 않겠다고 미리 공지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편하게 와서 축하만 해주시고 밥 한 끼 먹고 가시라고 하려는데 어떻게 생각 하냐"라고 물었는데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잔치 초대받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그렇다고 가서 어떻게 밥만 먹고 오냐", "코시국에 그냥 가족끼리 하는 게 최고다", "민폐 맞다. 초대받고 안 가기도 그렇고..", "자식농사는 오로지 부모의 사랑만 있으면 충분하다. 남의 사랑에 기대는 것은 착오", "돌잔치 자체가 민폐라고 생각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이에 A씨는 "입장 바꿔 저라면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가서 밥도 공짜로 먹고 아기도 보니 좋을 것 같은데 부정적인 댓글이 많아 의외다. 참고하되 남편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며 추가로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