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신축 아파트 외벽에서 물줄이가 쏟아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던 행인과 차량은 난데없는 물벼락을 맞았는데요.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연제구 한 아파트 26층 외벽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놀란 시민은 걸음을 멈췄는데요.

목격자는 취재진에게 "현장에 있는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들 거의 다 맞을 정도로.. 갑자기 흘러내리니까 양이 적은게 아니라 옷이 많이 젖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말 완공된 신축 건물인데요. 화재에 대비해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외벽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했죠.

이날은 복도에 있는 수동 버튼이 잘못 눌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리사무소 측은 스프링클러 작동을 인지, 10분만에 밸브를 닫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영상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