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부모님이 일주일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한 네티즌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주 38평 아파트 44,600,000원 인테리어 마무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 A씨는 인테리어를 마친, 집 내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집 상태는 문제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는데요.
현관문, 화장실, 베란다, 주방 등 곳곳에서 부실 공사의 흔적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보일러 배관을 저렇게 대롱대롱 마무리 하는 게 맞는 건가요? 문제 하나도 없다고 그러는데…"라고 물으며 "공사 끝나고 거의 일주일째 집에 못 들어가고 계신 부모님"이라고 전했습니다.
현관문을 고정하는 말굽은 세 개의 못으로 부착해야 하나 두 개밖에 없었는데요. 부착된 주변은 지저분하게 흠집이 난 모습이었죠.
주방의 환풍기 부분은 공사를 하다 만 듯 시멘트 벽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도 했습니다.
주방 벽면에는 철근으로 추정되는 것이 튀어나와 있고, 변한 켠엔 메우지 않은 듯한 구멍도 있었죠.
해당 사진에 A씨는 "주방 인덕션 앞 제거 및 막아주세요. 마우리 디테일 좀 제발"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했는데요.
"내가 유튜브 보고 따라 해도 저것보단 잘하겠다.", "문제투성이네", "이건 사기다", "총체적 난국이다", "업체 자체가 의심스럽다", "진짜 심하다", "제발 돈 받은 만큼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인테리어 공사는 절대 돈이 먼저 가면 된다. 계약금 20%, 중간에 30%, 나머지 50%"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