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96)가 34년간 이끈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6일 '이데일리 스타in' 보도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더 이상 진행을 맡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제작진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 후임 진행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송해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데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상태가 위중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검사 수준의 진료를 위한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격주 녹화라 이번 주에는 촬영 일정이 없고, 다음 주 촬영 참여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3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야외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해가 진행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전국노래자랑,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