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배윤정이 한 방송 프로그램 홍보용 기사 제목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배윤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정 매체의 기사 캡처본을 올렸습니다.
그는 해당 기사 제목에 '죽고 싶어', '이혼 위기' 등 수위 높은 단어가 나열된 데 대해 "아무리 자극적이게 써야 한다 해도 이건 너무 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누구나 부부 관계에 서로 트러블은 있는 것인데 너무 가셨다"며 "저희 가족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해프닝은 이날 첫 방송 예정인 MBC-TV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와 관련이 있는데요.
MBC 측은 같은 날 배윤정 부부 편 방송을 예고한 뒤 '남편 때문에 죽고 싶어 vs. 아내와 대화하면 우울해져' 혹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출산 후 죽고 싶었다' 등과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특히 "센 언니 캐릭터로 늘 당당하고 쿨한 모습의 배윤정은 '사실 결혼 생활이 재미 없고 죽고 싶었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적혀 있는데요.
두 사람이 마치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겪은 것처럼 묘사돼 불필요한 오해를 양산한 셈입니다.
관련 기사가 확산되자 배윤정은 크게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재차 "극단적인 기사 그만. 부탁드리겠다"면서 "여보 사랑해"라고 글을 끝맺었습니다.
한편 배윤정은 같은 날 방송 예정인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합니다.
<사진출처=배윤정 인스타그램,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