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안 보여서 그게 제일 걱정이더라고요"

지난달 26일 '채널A'에서는 출소 후 조두순이 정착지 500일이 지난 경기도 안산 한 마을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매체는 눈에 띄는 변화로는 동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는데요.

8년간 순찰 자원봉사를 해왔다는 한 여성은 인터뷰를 통해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이 놀았는데 어느 날부터 안 보인다"며 "이렇게 돌아보면 아이들이 안 보여서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입학 후 등하교를 계속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죠.

조두순의 출소 이후 방범초소 설치, 바닥조명 설치, CCTV 설치비용 등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는데요.

그럼에도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대 남성이 조두순 집에 침입해 둔기로 머리를 내려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사건 당시 조두순 집 양쪽에는 시청과 경찰이 각각 세운 초소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죠.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해당 초소에 대해 "그냥 형식상 해놨나보다 한다"고 말하며  "핸드폰도 많이 보고, 저 사람이 정말로 여기 일하러 왔나 싶기도 하다"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보호관찰 중인 조두순은 오는 2027년 12월부터 전자발찌 착용과 음주·심야외출 제한이 모두 풀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