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이번에는 과거 출간한 시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02년 11월 윤 비서관이 출간한 '가야 할 길이라면'이라는 시집에 실린 '전동차에서'라는 시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요.

해당 시는 지하철 안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노약자 우대가 무시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후, 전동차 안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라며 성추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는 것.

이어 여성은 얼굴을 붉히고 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이라고 썼습니다.

이에 지하철 성추행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또한 앞서 검찰 재직 당시 성추행으로 내부 경고를 받은 전력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비서관은 회식 자리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로 경고받았으며, 2차로 이어진 회식자리에선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보다 앞선 1996년에도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인사 조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20년 전에 쓴 시로 세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 언어로 표현한 것일 뿐 성추행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SBS,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