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눈여겨 봐온 가요계 후배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1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악뮤 이찬혁과 음악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는 이효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자신의 매니저에게 "빅뱅 나온 거 봤냐? 뭔가 아련하더라. 리액션 보니까 다 울고 그러던데. 여전히 멋있더라"라고 말했고 이근섭 역시 "누나도 해야 하는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앨범까지는 그렇고 이제는 곡을 하나씩 좋은 게 있으면 내보고 싶긴 한데 음악 하는 친구들과 교류가 없잖아. 그리고 그 친구들은 내가 너무 어렵기도 할 거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내가 걔네가 어려워.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은 어렵잖아"라고 털어놨다.
이후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악뮤 이찬혁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찬혁에게 "다름이 아니고 내가 너무 음악 작업을 안 해서 슬슬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네 노래를 제주도에서 많이 들었어. 그래서 만나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 지 잘 모르겠는 거야. 내가 원래 하던 음악은 아무래도 젊을 때 남자를 10분 안에 꼬시겠다,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같은 가사를 많이 했어서. 이제는 좀 그런 내가 아니잖아. 그러면 '난 어떤 노래를 해야 하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 재능 있는 친구의 곡을 받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라고 이찬혁에게 연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의 뜻밖의 제안에 이찬혁은 고민 하면서도 "하지만 좋은 기회는 놓치면 안 되니까"라고 긍정적으로 답했고, '새로운 노래가 사람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지만 뻔하지 않고 메가 히트곡'이길 원하는 이효리에 이찬혁은 "여태 말씀하신 거랑 너무 안 맞는데요? 그래도 못하는 분야는 아니니까"라고 자신감을 밝혀 기대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