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서.."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0년 동안 소아외과 의사를 사칭, 100명에 가까운 여자를 만나고 다닌 남성의 정체를 파헤쳤는데요.

김현아(가명) 씨는 평생 함께할 천생연분을 찾던 중 결혼 중개 어플을 알게됐습니다. 이후 강재성(가명)이라는 남성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그는 자신을 모 대학병원 소아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죠.

강 씨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고, 김 씨도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었는데요.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행복도 잠시, 김 씨는 부모님으로부터 이상한 말을 전해들었는데요. 강 씨가 다닌다고 했던 병원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 

김 씨가 이를 따지자 강 씨는 변명만 늘어놓았고, 결국 연락을 끊은 채 사라졌는데요. 이후 김 씨는 경찰에게 강 씨가 10년 전부터 의사 행새를 하며 많은 여성들을 속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죠.

그동안 강 씨는 60~100명의 여성을 만나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여기서 더해 이들의 명함과 신체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진은 강 씨의 집으로 찾아갔는데요. 한 이웃은 "다둥이다 보니까 항상 회사는 어디에 다니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녁에는 배달일까지 전기 스쿠터로 하시면서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웃은 "자녀가 셋이고, 막내들이 둘 다 어린이집을 다닌다"고 전했는데요. 알고 보니 강 씨는 유부남이었던 것.

취재진은 어렵게 만난 강 씨에게 의사를 사칭하며 여자들을 만난 이유를 물었는데요. 그러자 남성은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었다"며 황당한 소리를 했습니다.

<사진출처=궁금한 이야기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