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총액 40조원, 코인 시총 순위 6위를 마크했던 루나(LUNA, Terra)가 상장폐지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는 0.0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전 대비 99.97% 폭락한 수준인데요.

세계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루나 상장폐지를 결정했죠.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했는데요.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루나 투자자들의 피해 호소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루나 투자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지난 12일 18억 원을 넣었다가 485만 원이 남은 내역을 캡처해 올렸는데요. 그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99.74%였죠.

유튜버 A 씨는 실시간 방송에서 루나에 투자했는데요. 그는 3,900만 원을 넣었다가 약 5시간 만에 3,300만 원을 잃었습니다. 그가 오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는데요.

이외에도 크고 작은 규모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는 상황.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 한국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인데요.

테라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자매 코인인 루나도 급락, 연달아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국내 거래소들은 해당 종목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출금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