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I stand with Ukraine"

러시아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했다. 사상자가 발생했고,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유치원 등 민간시설까지 공격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충격적인 사태에 할리우드 스타들도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수많은 스타들이 러시아의 전쟁 행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연대했다. 

가장 대표적인 반전 운동가는 영화감독 겸 배우 숀 펜이다. 그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와 '아이엠 샘' 등으로 유명하다. 

숀 펜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로 직접 떠났다. 러시아 침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숀 펜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을 기록하고, 러시아 침공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러 왔다"며 "용기와 정직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도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보냈다.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이러스는 지난 2019년, 키예프에서 '낫씽 브레이크 라이크 하트'(Nothing Breaks Like Heart)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바 있다. 

그는 "최소 40명의 우크라이나 인이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이 분쟁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난민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썼다.

이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 입은 모든 사람들과, 이 폭력의 즉각적인 종식을 촉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도 우크라이나에 연대했다.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삶의에 영향을 받을 개인 및 가족들과 함께 한다"고 적었다. 

맨디 무어는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내 마음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MY Heart is with the people of UKRAINE)"라고 밝혔다.

원로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트위터에 "너무 많은 생명이 파괴되기 전, 불필요한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헐크' 마크 러팔로도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 트위터로 러시아의 반전 시위 및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현실을 계속해서 중계하고 있다. 

러팔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의 모든 무고한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며 "그들은 비대칭적 폭력과 파괴의 순간에 갇혀 있다"고 호소했다.

애쉬튼 커쳐 부부도 우크라이나와 연관이 깊다. 아내 밀라 쿠니스가 구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애쉬튼 커쳐도 트위터에 "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며 우크라이나 국기 이미지를 리트윗했다.

그 외에도 가수 겸 배우 자레드 레토, 작가 스티븐 킹, 모델 헤일리 비버, 래퍼 카디비,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피신 제안을 거절했다. 나라의 독립과 자주권을 지키겠다는 것. 그는 러시아의 첫 번째 제거 대상으로 전해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밤, 러시아의 총공세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 학살을 끝내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어디서든 적을 막아달라.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이제 결정된다"고 호소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