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여성 A씨가 허위 정보로 정자 기증을 받았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지난 12일 닛테레뉴스24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SNS를 통해 정자 기증자를 물색했습니다. 

둘째를 갖기 위해서였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남편 사이에 이미 첫째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유전성 난치병 때문에 둘째를 가질 수 없었는데요. 

A씨의 조건은 이랬습니다. 정자 기증자는 남편과 같은 도쿄대 출신이어야했는데요. 또한 독신의 일본인이여야했습니다. SNS를 통해 지원자 15명과 메시지를 나눴고, 5명 정도는 직접 만났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남성 B씨는 자신을 교토대 졸업생으로 소개했는데요. 20대로 대형 금융기관에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자 기증은 성관계로 이루어졌습니다.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선택했다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10회 정도를 거친 뒤 2019년 6월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는데요. B씨가 자신을 소개한 내용들이 모두 거짓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본 국적도 아닌 중국 국적이었고, 일본 국립대를 졸업한 기혼자였습니다. 

A씨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이미 임신 후기였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그녀는 지난해 아이를 출산했지만, 심각한 정신 장애로 인해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겼다고 합니다. 

A씨는 현재 도쿄지방법원에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황인데요. 그 금액은 약 3억 3,000만 엔(34억 원)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은 해당 글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