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 예능이 대체로 실패한 것과 달리 '솔로지옥'은 플릭스패트롤(9일) 집계 결과 전 세계 순위 차트 5위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남성 3명에게 몰표를 받은 유튜버 송지아는 방송 이후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이 증가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이뤘습니다.
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남녀 출연진들도 주목 받았는데요. 방송 중간 합류한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댄서로 활동했던 이력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가운데 유튜브 채널 '프렌치호떡'에는 지난 9일 '솔로지옥에 프랑스 사람들의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는 제목의 리뷰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국내 반응과 사뭇 다른 프랑스 현지인들의 의견을 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프랑스인 소민은 "'솔로지옥'은 내게 굉장히 신선했다"며 "한국적이었다"고 감탄했는데요.
소민에 의하면 '솔로지옥'은 프랑스 내에서 엄청난 이슈를 모은 상황. 메가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보다 더 많은 리뷰 글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다만 '솔로지옥'을 보는 시선은 국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는데요. 일례로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많은 출연자는 송지아가 아닌 안예원이라고 합니다.
프랑스 시청자들은 "예원 분량이 왜 이렇게 적은지 이해가 안 간다", "예원은 내 최애다. 모든 걸 갖췄다",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평했는데요.
소민 또한 이같은 의견에 크게 동의하며 "거의 90%의 사람들이 예원과 소연을 가장 좋아하는 출연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송지아에 대해서는 국내 시청자와 상반된 평가가 나왔는데요.
소민은 "내 스타일 절대 절대 아니다. 전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프랑스 사람들도 지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프랑스 트위터리안도 "지아는 예쁜 외모로 사람들을 조종한다"면서 "딱히 성격적 매력이 없는 그녀를 세 남자가 강아지처럼 따라다닌다"고 저격했는데요.
더불어 문세훈이 신지연에게 끊임없이 대시했던 것 또한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세훈 무서워. 그만큼 집착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이 남자 삽질하는 거 정말 멍청하다" 등 리뷰를 올렸는데요.
두 유튜버는 입을 모아 "한국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건 스토커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프렌치호떡'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