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비가 아내 김태희에게 결혼 전 여러 차례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과거를 떠올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서울대 동문 이하늬가 본 김태희 결혼 이유'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노홍철, 비, 이하늬는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 캠핑을 즐겼다.

비와 김태희의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던 노홍철은 "김태희씨는 왠지 지적인 사람을 좋아했을 것 같다"라고 이하늬에게 묻자 이하늬는 "아니다. 언니는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다. 안 그럴 것 같지만 나랑도 운동부에서 만났다. 스키를 탈 때도 선두에 선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면 산에 가거나 스킨스쿠버를 한다. 언니랑 술 마셔본 적도 거의 없다. 비 오빠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하늬는 "나한테 남편 잘 만났다고 말한 적 있다"라며 "하지만 그건 신혼 때"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한참 대화를 나누던 그들은 스쿠터를 타고 강원도의 풍광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비는 김태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10년 전에 광고를 찍으며 처음 만나게 됐다. 보통 스타일리스트가 양말을 갈아 신겨 주는데 자기가 무릎 꿇고 앉아서 혼자 신더라. 나는 그걸 보고 '아, 이 여자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늬는 "오빠는 그떄부터 마음이 있었던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비는 "다가갔는데 내가 5번을 차였다. 하도 차여서 반창고를 붙이다가 붙이다가 빨간약도 발랐다"며 결혼 전 김태희에게 일방적인 대시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내 이미지가 굉장히 날라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나와 누군가의 수많은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솔직하게 '이건 맞고 틀리다'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 부분이 태희에게 마음 깊숙이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하늬는 "나는 이미 다 들은 얘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태희와 비는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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