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동욱이 '유퀴즈'에 출격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3년차 배우 이동욱이 자기님으로 등장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동욱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배우'로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작품에서 보여주던 존재감처럼 '유퀴즈'에서는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이 자기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1981년 11월 6일생 이동욱입니다, 아직 미혼이고요"라고 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이 자리에서 이동욱은 그간 출연했던 작품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도깨비'에 대해서는 눈물 흘리는 장면이 많았다며 가장 힘들었던 촬영을 떠올렸다. "과거 제 사랑이 그려진 족자를 보자마자 눈물이 쏟아지는 장면이었다. 아무런 과정 없이 보자마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미리 감정을 끌어올렸다. 촬영하다 보면 캐릭터에 동화돼서 자연스럽게 나오긴 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깨비'가 종영한 후 이동욱은 성대하게 팬미팅을 열었었다. 유재석은 이를 언급하며 "당시 공유씨가 갔었는데 서로 외모를 칭찬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 뭐하시는 거냐"라고 불쾌(?)해 해 웃음을 샀다. 이동욱은 "다시 들어도 듣기 안 좋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이동욱의 비주얼에 그저 감탄했다. "이런 칭찬은 상대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라면서 "동욱이는 이국적인 느낌 많이 난다"라고 했다. 이동욱은 맞다면서 "과거 진행한 토크쇼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물다는 시베리아 유전자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그런지 판타지물에 잘 어울린다"라고 거들었다.

특히 유재석은 이동욱의 외모를 극찬했다. "지금 빛이 딱 비추는데 턱선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조세호와 너무나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욱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였다고 전해졌다. "어렸을 때부터 잘생겨서 연예인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던데"라는 질문에 이동욱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교감 선생님께서 저희 어머니에게 '동욱이 연예인 시켜야 한다'고 하셨다"라고 전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다른 학교에서 보러 올 정도로 잘생겼었다고. 이미 완성형 비주얼이었다는 말이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동욱은 연기를 향한 열정도 드러냈다. "연기는 늘 다 어렵다, '도깨비'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었다"라면서도 "성실해야 한다. 성실해야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크게 공감했다. 이어 이동욱을 향해 "참 성실하다. 우리가 방송 해보면 알지 않냐. 얼마나 진심으로 하는지 보인다. 예능에 나와도 늘 최선을 다해서 해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동욱 외에도 산타 버스 기사, 바비큐 연구소장, 백화점 VMD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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