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이정재가 미국 대표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남자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측은 6일(현지시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 부문에 지명됐다.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을 펼친다. 스털링 K. 브라운(디스 이즈 어스), 마이크 콜터(이블),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제레미 스트롱(석세션), 빌리 포터(포즈) 등이다.

'오징어 게임'도 2개 부문 후보로 지목됐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Best drama series), 외국어 드라마상(Best foreign language series) 등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대표 시상식 중 하나.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에미상 수상을 예측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앞서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영화 부문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미나리'(감독 정이삭)도 외국어 영화상, 아역상(앨런 김)을 받았다. 윤여정은 수상엔 실패했다.

'오징어 게임'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제31회 고담 어워즈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주연 배우 이정재도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대표 토크쇼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오는 2022년 1월 9일 진행된다.

<사진=디스패치DB,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