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이 제시카가 빠진 '소녀시대' 자료화면으로 여러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유퀴즈'는 '내년에 큰 일 낼 사람들' 특집으로 꾸려졌습니다.
이날 촬영장에는 아트디렉터 민희진이 출연했는데요. 그는 SM엔터테인먼트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총괄이사까지 승진한 인물.
현재는 하이브 산하 신규 레이블인 '어도어'(ADOR) 대표이사로 선임돼 걸그룹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희진은 SM 걸그룹의 이미지를 완성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의 디렉팅 실력에 힘입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국내 가요계에 열풍을 일으켰던 '소녀시대'의 '지'(Gee) 컬러 스키니진은 그가 제안한 콘셉트였는데요.
이같은 민희진의 업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등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건 자료화면 속 '소녀시대' 모습. 활동 당시 소녀시대 멤버는 총 9명이었으나 '유퀴즈'에는 제시카를 뺀 8명만 나왔는데요.
제시카는 편집된 앨범 재킷 외에도 여러 자료화면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같은 자료화면을 두고 '제시카 패싱'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현재는 탈퇴한 멤버이긴 하지만 굳이 과거 활동 사진에서까지 뺐어야 하느냐"며 "범죄자도 아니고 황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제시카는 마무리가 너무 별로였다", "다른 멤버들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클린하네" 등 의견도 있었습니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했는데요. 이후 남자친구 타일러 권과 패션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엔 80억 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tvN, '소녀시대'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