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연예인 A 씨가 모 방송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놓고 좋지 못한 소문의 당사자가 됐습니다. 

SBS는 지난달 30일 이재환 회장의 여성 편력에 관한 단독 보도를 내놨습니다. 

이 회장은 CJ 그룹 이재현 회장의 막내 동생. 최근까지 CJ 계열사인 CJ 파워캐스트 회장을 역임했는데요. 

그는 비서 채용 과정에서 노골적인 성희롱을 하거나 여성을 '품질'로 비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나섰다는 것. 비서의 문제 제기에 직원이 "최대한 본인 케어는 제가 진행하겠다. 연락만 자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또 특정 연예인을 띄워주기 위해 계열사 대표에 이를 종용해 특혜 시비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매체가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A 씨는 이 회장에게 "회장님은 뭐하시냐. 추운데 나가지 마시라"고 했는데요. 

이 회장이 해당 연예인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정말이냐"고 웃음을 의미하는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회장은 CJ 계열사 대표에게 A 씨를 따로 챙겨주라는 식의 명령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CJ 계열사 대표는 "말씀 주신 A님은 유튜브 활동 도움보다 음반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음악사업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발매일 확정 및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주기로 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후 A 씨는 CJ 계열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는 게 매체 측 추가 설명인데요. 

이 회장은 논란이 되자 "연예인 A 씨를 도와준 적은 없고 활용 가치가 있으니 연락해보라고 임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 해석을 겻들이고 있는 상황. 연예계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며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SBS,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