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솔루션을 건네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고등학생 시절 성적표는 어땠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인생을 조명하며, 그의 고등학생 시절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은 학교를 찾아가 대학교 시절부터 연애한 남편과의 추억을 곱씹기도 했는데요.

동시에 아내인 자신에 대해 "부족한 게 많다. 그리고 미안한 것도 되게 많은데요.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바가지를 긁는 아내는 아닌 거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는 "제가 퇴근하면 우리 남편이 기다린다. 마누라랑 이야기하면 즐겁고 좋다고 한다"며 남편의 말을 전하기도 했죠.

오은영은 고교 시절 성적표가 도착하자 "어떡하면 좋아. 잘난 척하는 걸로 나오겠다"며 걱정했는데요.

공개된 오은영의 성적표는 반에서 1등은 물론, 전교에서 1등. 우월한 성적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장래 희망을 적어내는 칸에는 본인과 부모의 바람이 3년 연속 '의사'로 일치해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오은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의사가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버지가 좀 생사를 왔다 갔다 아프신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가족의 고통을 많이 경험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죠.

그는 "직업의 꿈을 이뤘다"고 전했는데요. 이날 오은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흘리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