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이 업무를 방해하는 반려견 때문에 고민이라는 스타트업 회사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짖음과 입질 문제견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 대표가 출연했는데요.

보호자는 반려견 동반 출근이 가능하도록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이 시도때도 없이 짖는 등 회사 운영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줬는데요.

보호자는 "집에서도, 사옥에서도 강아지들과 행복하게 생활하고 싶다. 행복한 사옥 라이프를 위해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0점"이라며 "아무 기준도 없는 곳"이라고 일침을 가했는데요.

그는 규칙이 없는 보호자의 태도를 지적하며 "대표의 개들은 대부분 까탈스럽다. 개들도 자기가 대표인 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를 좋아해서 회사에 데리고 와서 맨날 무릎에 앉혀놓고 컴퓨터 하는 회사는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곳이다. 반려동물 동반 회사가 아니라 그냥 개 좋아하는 대표의 회사일 뿐"이라고 꼬집었는데요.

강형욱은 "우리 회사에는 직원 25명, 개 19마리가 출근하고 있다"며 "개를 안 데리고 오는 직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또 개를 데리고 오는 직원들이 어떤 행동을 했으면 하는지 설문 조사를 한다. 서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내 수칙을 세워야 한다"며 "우리 회사 같은 경우 내가 개를 데리고 지나갈 때는 내게 깍듯하게 인사하지 말라고 한다. 대표가 먼저 반려견에게 높은 수위의 규칙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라 설명했는데요.

또 "회사에서는 켄넬 생활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켄넬 안에 안 있으면 회사에 못 데려오는 것"이라며 "정말 사랑한다면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개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