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도 건강했던 직업군인 남성이 전신마비가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원샷한솔'에는 유튜브 '버럭중사' 채널을 운영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이원준이 출연했습니다. 원샷한솔은 이원준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원샷한솔이 가장 먼저 물어본 건 전신마비가 된 이유였습니다. 

이원준은 "저는 직업군인이었다"라며 고백을 시작했는데요. 그는 3명의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건데요.

바로 자전거 타기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자전거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요. 편백나무가 있는 숲길을 유유히 라이딩 하는 쉬운 코스였죠. 산악자전거 코스가 아니었는데요. 

이원준의 경쟁심리를 자극한 겁니다. 그는 앞장 서 라이딩을 하고 싶었던 거죠. 문제는 내리막길에서 발생했는데요. 브레이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눈을 떠보니 하수구에 몸에 처박혀 있었죠. 이원준은 "팔다리가 꺾여 있었다. (몸이) 구겨져 있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는데요.

처음엔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직업군인 특성상 자잘하게 다치는 일이 많았고,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또한 겉보기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보였는데요. 목뼈가 부러져 금이 간 상태였죠. 이때 피가 척수신경에 튀었습니다. 피는 그대로 굳어 신경을 막아 버렸고요

겉으로 보기엔 다리에 상처만 있지만, 실제론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상태가 된 건데요.

이원준은 "현재는 감각 신경도 머리에서 어깨 끝까지만 살아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살을 결심했던 때, 다시 사회에 나오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는데요.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영상출처='원샷한솔'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