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최근 팀을 이탈한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조송화를 비판했습니다.

김요한은 26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 기업은행 내홍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요.

그는 "감독님은 팀의 수장이다. 급도 안 되는 애가 이렇게 행동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도 이래본 적이 없다. 감독님이 불편해도 선수들은 믿고 따라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는데요.

서남원 감독이 김사니 감독대행에게 폭언을 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서 감독님이 대표팀 코치로 계실 때 2년 정도 같이 생활해봤는데 고지식한 분이지만 절대 욕설과 폭언을 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죠.

한편, 조송화와 함께 팀을 무단 이탈해 논란을 빚은 김사니 감독대행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원인은 서남원 감독의 폭언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행은 "2라운드 인삼공사전 훈련 당시 서 감독과 조송화의 마찰이 있었다. 이후 조송화가 이탈을 하자, 서 감독이 모든 선수와 모든 스태프가 있는 상황에서 나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내게 이 모든 걸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다. 30~40분 동안 모욕적인 말들과 입에 담지 못할 폭언들을 했다"며 "어떤 것에서 화가 난 건지 모르겠다. 스태프에게 그런 것은 처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