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유튜브는 지난 8일 “오징어게임 최고 발암 캐릭터.. 34년 무명 배우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 김서현 씨였는데요.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244번 ‘기도남’으로 얼굴을 알렸죠.
그는 최근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체감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사인해달라고 하는데, 사인을 많이 안해봐서 한참 걸린다”며 “결혼해서 미국에서 사는 친구가 있는데 안 믿는다고 영상통화 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서현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댓글로 욕을 많이 먹었다. 배우로서 역할에 충실했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제가 된 유리로 만든 다리를 건너는 신에 대해선 실제로도 무서운 장면이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총 4번 떨어졌다. 설탕 유리지만, 깨지면서 다친다. 실제로도 다쳤다”며 “발에 땀나면 미끄러질까봐 땀도 닦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서현은 자신이 맡은 기도남에 대해 특별한 해석도 털어놨는데요. 그는 “특정한 종교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목사님이냐고 물어보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신이 올바르지 않은 기도하는 남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배우하는데 제한적일까봐 말한다. 저는 무교다”고 덧붙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김서현은 지난 1988년부터 연극을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유해진 선배가 1년 선배였다. 청주 극단에 용돈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주에 있는 극단 ‘청년극장’에서 ‘숙희책방’이라는 작품을 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