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흥행에 힘입어 황동혁 감독의 전작들을 라인업에 포함시켰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연출 전 몇몇 한국 영화들을 내놨다"며 "넷플릭스 미국에서는 지금 이 순간부터 그의 전작들 중 세 작품을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미국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황 감독 영화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인데요. 

이들 영화들은 모두 전혀 다른 장르와 주제를 담았으나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특히 '도가니'는 '오징어 게임'에 특별 출연했던 공유가 주인공 강인호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요양원 입소를 앞둔 할머니가 우연히 20세 외모가 돼 겪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인데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7개국으로 판권이 팔리는 등 대박 흥행을 이뤘습니다. 

'남한산성'은 청나라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의 47일 간 기록을 담았는데요. 공유와 마찬가지로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병헌의 주연 작품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세 영화의 예고편과 함께 주요 내용을 담은 트윗을 겻들였는데요. 

네티즌들은 "저걸 한 사람이 만들었다니 신기하다", "제발 자막에 신경을 더 써달라", "'도가니'는 진심 내 인생 최고 영화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벼랑 끝에 선 이들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내용.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출처=넷플릭스 트위터, 영화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