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헬기 목격담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26일 모 대학 교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헬기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총 2장의 사진이 첨부됐는데요. 사진에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산 위를 수색 중인 헬기가 담겼습니다. 

해당 헬기는 이날 창녕에서 순천 방향으로 달아난 전자발찌범을 찾기 위해 경찰 측이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강간 등 전과 35범인 60대 남성 A 씨를 쫓고 있으나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A 씨는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전자발찌 착용 대상이 됐는데요. 그는 지난 25일 밤 10시 45분경 창녕 주거지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A 씨가 도주 시 사용한 차량, 휴대전화, 훼손된 전자발찌 등은 순천 모처에서 발견됐는데요. 

지난 9월 강윤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여성 2명을 잇따라 살해한 사건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대학 근처면 혼자 자취하는 애들 많을텐데 걱정된다", "빨리 체포됐으면", "전과 35범이 사회에 버젓이 있었다니 충격적"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