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섬네일에 사용된 왼쪽 이미지는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한 남성이 합의금으로 뜻밖의 요구를 한 것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기사에 사용된 위 이미지는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는 며칠 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무릎을 치고 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죠.

A씨는 "큰 이상도 없고 다치지도 않은 것 같아 전화번호만 받고 보내드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는데요.

그는 "하루 이틀 지나 아프지 않으면 그냥 없던 일로 할 거고, 아프면 병원에 갈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글이 조작이라는 의견에 A씨는 운전자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그가 캡처해 올린 메시지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A씨는 해당 메시지에서 운전자에게 "제가 지금까지 상태를 보면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파스비와 청바지 수선비로 10만 원 정도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죠.

이어서 그는 "그 금액을 제게 주지 마시고 이곳으로 보내 달라"며 한 영아원의 연락처를 첨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 이름으로 이 영아원에 기부하시고 영수증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며 "그렇게 하면 제가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하겠다.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시고 10만 원 기부 부탁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운전자는 "아프신 곳이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라며 "좋으신 분 같은데 덕분에 좋은 일에 참여하겠다. 앞으로 운전에 더욱 주의해야겠다"라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영아원에 10만 원을 기부한 영수증을 보냈습니다.

A씨와 운전자는 서로에게 덕담을 건네며 훈훈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복 받으실 겁니다. 천사네요", "훈훈한 결말", "이런 분도 계시는구나", "이런 천사가 있다니…", "와...배우고 갑니다", "진짜 멋진 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