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남탕 안에서 목욕을 하는 어린아이의 알몸 등이 포함된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불법 촬영 게시물을 올렸다고 지목된 웹툰 작가는 "문제의 트윗과 어떤 관련도 없고, 작성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25일 웹툰 작가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 촬영과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 대상의 성범죄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 피해자와 언제나 연대해 왔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때문에 단연코 말씀드린다. 이번 남초 조작 사건과 그 기사에서 볼 수 있는 사진, 해당 트윗에 첨부된 모든 내용과 관련이 없고, 작성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저에 대한 조작된 허위 사실이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되고 급기야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트위터에서 발생한 남탕 몰카 사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청원인은 "남탕을 무단으로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하고 그것을 당당히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한 범죄자를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불법 촬영과 유포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의 재생화면에 보이는 사람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가해자는 이처럼 불법으로 촬영한 남성 목욕탕 영상을 10월 19일경 게시했고, 혐오적인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다. 이는 아동 성범죄이며 인간이라면 벌여서는 안 되는 악랄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원인은 이와 함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관련 조항을 나열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됐는데요. 현재 오후 3시 50분경 8,855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청와대 국민청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