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반항하는 큰아들, 자해하는 작은아들 사연 기억하시나요? 형제 금쪽이의 속마음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반항과 자해 문제를 보이는 두 금쪽이 형제와 부모님의 관계 개선을 위해, 최초 온 가족 솔루션에 들어간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모님은 그간 몰랐던, 형제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죠.

둘째 금쪽이는 엄마와 아빠 중 고민 없이 "엄마"를 더 좋아한다고 답했는데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이유를 들었죠.

그러나 엄마와 있으면 어떠냐는 질문에는 "짜증나고 화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자신도 이유는 모른다며 행복한 기억이 거의 없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쪽이는 "엄마가 죽는다는 것조차 생각하기 싫다. 엄마가 없어지면 집도 없어진다."며 "그런 엄마 사라지면 전 못 산다"고 엄마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이어서 첫째 금쪽이의 속마음도 공개됐는데요.

첫째 금쪽이는 "분명 뭔가 잘못됐고 어디서부터 일그러졌다는 생각은 드는데 어디서부터 시작 된지는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자책하며,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이유를 찾았습니다.

"내가 그때 PC방을 안 가고 공부를 했더라면...", "내가 그때 거짓말을 안 했다면...", "동생을 혼낼 때 안 끼어들었다면..." 이런 생각들이 든다고.

첫째 금쪽이는 아빠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요.

"아빠, 아빠 기준에 안 맞는다고 뭐라 안 하고 계속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 나도 놀기만 하려던 건 아니었어. 열심히 해볼 거니까 한 번만 더 지켜봐 주세요 아빠"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엄마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믿음을 줄 수 있는 아들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변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첫째 금쪽이. 엄마와 아빠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요.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애라는 "다 큰 것 같지만, 아직 아기고, 금쪽이의 마음에 상처가 있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착잡해 했습니다.

정형돈은 "스튜디오가 눈물바다인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첫째가 아빠라는 단어를 꺼냈을 때 첫째가 아빠에게 문을 닫지 않았구나"라며 "어렵지만, 아빠에게 먼저 손을 뻗은 것 같다. 손 좀 잡아달라고, 용기를 냈으니 아빠도 손을 잡을 용기를 낼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