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주장 누리꾼 25일 추가 주장 예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지인이라는 누리꾼이 등장해 김선호의 소속사와 관련된 언급을 했고 추가 주장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누리꾼의 주장 내용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 A씨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김선호와 그의 전 연인인 B씨와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며 "소속사 나오려다 피 본 연예인들, 근데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라며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 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하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25일 많은 진실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이미 여러 기자들에게 자료와 정황들을 넘긴 상태이며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저는 김선호 씨도 잘 알고 있으며 폭로자분(B씨)도 잘 알고 있다"라며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언론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실제 김선호의 지인의 SNS인 것인지, 팬이 만든 계정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25일 추가 주장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주장 글에 대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누리꾼이 주장한 내용과 관련해 21일 뉴스1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일부에서는 김선호와 솔트엔터테인먼트의 9월 계약만료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뉴스1에 "9월 계약종료는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기간이 남아 있어 계약 관련 이야기가 나올 시기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B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 이별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가 배우 김선호로 지목됐고, 김선호는 20일 오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김선호의 사과문 발표 이후 이날 B씨도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김선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태현 기자(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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