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걸그룹 유지비용을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김구라 유튜브 채널에는 '1위 걸그룹 제작자는 돈벼락을 맞았을까?'라는 주제의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김구라가 라도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라도는 그룹 '스테이씨'의 제작자죠. '스테이씨'는 지난 9월 발매한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색안경 (STEREOTYPE)'으로 1위 3관왕에 올랐는데요. 데뷔 후 승승장구 하고 있죠.

김구라는 이와 관련해 걸그룹 제작비용, 수입 등을 물어봤는데요.

라도는 "'힘을 주자' 그러면 (제작비용이) 20억은 그냥 넘어간다"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김구라는 "너무 부풀리는 거 아니냐"라고 깜짝 놀랐는데요. 

라도가 자세하게 설명했죠. 걸그룹을 제작할 때는 우선 뮤직비디오 1편당 1억은 기본으로 드는데요. 스케일이 큰 경우 4억~5억을 넘기기도 합니다.

또한 앨범마다 의상 제작비, 헤어비, 메이크업비, 트레이닝비, 곡비 등을 모두 계산해야 하는데요. 의상에 이미 천만 원 단위의 비용이 듭니다. 여기에 회사를 운영할 때 드는 비용까지 정산이 돼야 하죠. 

그렇기에 그룹당 흑자로 전환하기 까지 최소 20억 이상은 벌어야 하는 건데요.

라도는 "(스테이씨는) 이제 흑자로 전환될 거 같다. 거의 손익 분기 넘어가기 직전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남성 그룹이 더 돈이 되지 않냐"라고 물었는데요. 라도는 "요즘은 달라진 게 K팝 시장이 커졌다. 해외 팬들이 앨범을 많이 사준다"라며 여성그룹 또한 남성그룹 못지 않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스탭들 얽혀있는 거 보면 돈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긴 하다", "생각보다 훨씬 많이 드네", "스테이씨 벌써 흑자라니 대단한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김구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