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을 폭행한 20대 만취녀가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술로 한 가정 박살낸 20대 여성, 또 술 마시러 다닌다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씨를 비난한 바 있는데요.

그는 "실로 역대급 나날의 연속"이라며 "술로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A씨, 그 가해자의 근황을 확인한 저로서는 울분을 넘어 그저 무력해질 따름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인들과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A씨 사진을 첨부했는데요.

피해자는 "대체 당신이라는 사람은 누구신가, 머리와 심장을 지닌 사람이 맞나"라며 "잘난 부모 뒤에 숨어서 우리 가족 걱정 하나도 없이 보낸 사과 문자에 분명 '죽고 싶다' '피가 마른다'라고 애원하지 않았느냐, 대단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러니 '돈 몇 푼 챙겨줄테니 옛다 먹어라' 했겠다"며 가해자 당신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 고통과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저를 한낱 성추행한 파렴치범으로 출동한 경찰들 앞에서 몰아붙인 아주아주 나쁜 사람이자 범법자"라고 울분을 토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중해라, 술 마실 시간 있으면 봉사활동이나 하라"라며 "4~5시간 소요되는 고강도 심리검사를 앞둔 우리 4인 가족 전원은 가해자의 향후 행보를 지속 지켜보며 더욱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A씨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온 이후 SNS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