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설치 비용으로 '300만원' 결제한 자동차 정비소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블랙박스 설치 비용 등으로 카드값 300만 원 이상을 결제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블박이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글쓴이 A씨는 "지난주 금요일에 아버지가 세차하러 가셨다가 블박 고치고 오신다더니 신형으로 달고 오셨더라"며 "근데 무슨 카드값이 360인가 350인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깜짝 놀라서 여쭤봤더니, 수리비가 더 많이 든다며 신형 교체를 권유해서 달아달라고 했다더라. 달면서 이것저것 다른 서비스를 권유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결제 직전에 보니 금액이 300이 넘는 걸 알고 일단 결제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A씨는 결제 내역서를 공개하며 "달랑 이거 한 장 받아왔는데 뭐가 얼만지 정확히 알 수도 없고 서비스 철회를 한다고 하니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물어보니 블박 가격만 100만 원이 넘고 보조 배터리가 60, 또 다른 기계 해서 총 원가가 220만 원이라고 한다. 공임비랑 이것저것 하면 결국 환불받을 수 있는 비용이 없다고 한다"고 답답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 밤잠도 못 주무시고 한숨만 쉬고 계신다"며 "너무 속상한데 원래 이렇게 비싼 거 맞나"라고 하소연했는데요.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치, 상호명 오픈 합시다. 또 다른 피해자 나옵니다", "완전 날강도네", "저런 업체는 망해야 된다", "공임비 20.. 마지막까지 사기를..", "너무 화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