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남자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하던 인기 멤버가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am730 등에 따르면 남자 아이돌그룹 '이광녠'(億光年)의 멤버 푸자위안(付佳源, Fu Jiayuan)이 자신이 여자라고 고백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12살이었는데요.

'이광녠'은 11세~13세 사이의 소년들로 구성된 'YGN Youth Club'에 합격했습니다. 연습생으로 합숙소에서 훈련을 받고 공연 하는 모습이 모두 공개됐는데요.

당시부터 푸자위안은 여자라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소녀 성향이 강할 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네티즌의 의심은 강해졌죠. 푸자위안도 자신이 소녀인 걸 더는 감출 수 없었는데요. 결국 자신의 SNS에 "나는 여자다. 이전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푸자위안은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어떠한 영상 플랫폼에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죠. 

팬들은 "여자여도 상관없다"라고 그를 감쌌는데요. 그는 은퇴 의지가 확고했습니다. 

푸자위안이 회사도 속일 수 있었던 건, 코로나 덕분인데요. 오디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성별 확인이 미흡했던 거죠. 

회사 측은 "직원들이 업무상 소홀했다. 앞으로 회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am730,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