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겠다"며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유시민 전 이사장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에 X칠 했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사진의 페이스북에 유 전 이사장이 전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2008년 2월 24일 국무위원들과의 마지막 만찬 때 말했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를 인용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은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노무현 얼굴에 X칠 하시느라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그가 노 전 대통령에게 인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3년의 임기를 마치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퇴임한 유시민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며 "선거에 나가는 일도, 공무원이 되는 일도 다시는 할 뜻이 없다"라는 말로 이재명 캠프에서 중요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물리쳤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라는 표현으로 볼 때 유 전 이사장이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캠프밖에서 일정부분 기여할 뜻을 드러낸 것 아닌가라는 해석이 나돌고 있다.

박태훈 선임기자(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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