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참금에 불만을 품은 남편이 코브라를 이용해 아내를 독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벌어진 아내 살해 사건 용의자가 두 번의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우트라(25)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침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요. 그를 죽게 만든 건 침대에 있던 코브라였습니다. 

당시 그는 다른 독사에게 물린 후 회복 중이었던 상황. 유족들은 심상치 않은 사망 원인을 두고 혼란에 빠졌는데요.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우트라의 죽음에 깊이 개입한 이가 따로 있었습니다. 지참금 문제로 숱하게 다퉜던 남편 수라즈 쿠마즈였죠.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수라즈가 뱀을 구하기 위해 접근했던 남성 신원을 경찰이 확보한 건데요. 결국 수라즈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무려 1,000페이지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법원에 제출했는데요. 검찰 또한 "매우 드문 경우"라며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현지 재판부의 판단. 이례적으로 수라즈에게 이중 종신형을 내렸는데요. 

법원은 또 벌금 50만 루피(한화 약 792만 원)를 납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사진출처=BBC 캡처, 픽사베이.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