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불타오르는지 펄펄 끓어요"

지난 10일 유튜브 '우아한 비디오' 채널에는 "보일러도 안 켰는데 바닥 온도 55도?? 그리고 거기에서 물이 나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집주인 아들은 "보일러를 틀지도 않았는데 방바닥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온도는 무려 55도였는데요.

아들은 "며칠 사이에 이런다"며 "저희 집이 원래 외풍도 많아서 굉장히 차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 보일러를 켜도 차가웠던 집이 갑자기 뜨거워졌다는 것.

특히 온도가 유독 뜨거운 방바닥에서는 물까지 나와 모두를 의아하게 했죠. 어머니는 온천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요.

이후 보일러 전문가가 방문, 방안 곳곳을 살펴봤습니다. 보일러는 전원도 꺼져있었고, 기름도 없는 상태였는데요. 이에 전문가는 "다른 외부적인 원인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어머니는 "15일 전부터 점점 (온도가) 올라가더라"며 "차가웠던 안방도 따뜻해졌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소식을 듣고 온 주민들은 온천이길 바라며 몸을 지지기도 했죠.

주민들과 다르게 어머니는 "뜨거워지고부터 걱정된다"고 털어놨는데요. 아들에게는 "나 눕지도 못하겠다 불안해서"라고 말했다고.

주민들의 의견대로 과연 온천일지 알아보기 위해 국토지질연구 책임연구원이 방문했는데요.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한 전문가는 "자연적인 지열에 의한 열은 아니고, 인위적인 영향에 의해 뜨거워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선 같은 경우, 라인 선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열의 모양으로 봤을 때, 합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에 전기 전문가도 달려왔는데요. 그는 "찌릿찌릿하다"며 기계로 바닥을 확인,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가 무려 382V나 흐르고 있었는데요. 이는 대단히 위험한 전압이죠.

전문가는 "전기가 누전돼서 이 집에 들어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치"라며 감전과 화재의 위험이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서둘러 원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전봇대에서 확인한 결과 누전된 집은 바로 옆집이었는데요. 해당 집에 차단기가 없어 생긴 누전이었던 겁니다.

차단 스위치를 누르자 제보자 집의 전기가 226V로 돌아왔는데요.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자, 걱정하던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됐죠.

또 물이 나온 건 오래된 보일러 배관이 망가져 나온 것이었는데요.

안색이 어둡던 어머니는 문제가 해결되자 "고맙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우아한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