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한 노숙인이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10대 소녀의 목을 조르고 달아났습니다. 

뉴욕경찰국(NYPD)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TV(CCTV)를 공개했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피해자 A 양은 지난 4일 뉴욕 퀸즈의 한 일본식 레스토랑에 방문했는데요.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서 식사 중 뜻밖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의 뒤편에 서서 이를 지켜보던 노숙인이 A 양 목을 조르기 시작한 것. 

예상치 못한 일격에 A 양 일행이 당황하자, 노숙인은 다시 다가가 팔을 크게 휘두르는 등 위협을 가했는데요. 이후 다른 남성이 제지하자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NYPD는 이같은 CCTV 영상을 올린 뒤 "이 남성을 아는 사람은 전화 혹은 DM을 남겨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체포된 노숙인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용의자는 미네르바 마르티네스(36)로 이미 중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마르티네스를 교살 미수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정확한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사진출처=NYPD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