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배상훈이 어플에서 만난 남성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했습니다.
지난 12일 유튜브 '팟빵 크라임'에는 김 PD와 프로파일러 배상훈, 개그맨 허안나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사연자 A 씨는 어플에서 남성을 만나고 겪은 일을 털어놨는데요.
A 씨는 30대 여성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애 생각이 없었지만, 뒤늦게 용기를 냈는데요. 코로나로 쉽게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어플 만남을 시도했습니다.
A 씨와 매칭이 된 B 씨는 40대 연구원이었는데요. 처음부터 자신의 신상정보를 터놓고 얘기해 신뢰가 갔죠.
그러나 이따금 뜬금없이 연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자신의 회사 로고가 적힌 서류를 배경으로 실시간 사진을 보내줬죠.
또한 주말에는 늘 바빴는데요. 평일 낮에 만나기를 유도했죠. 명함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렸단 이유였죠.
A 씨는 B 씨의 행동이 이상했지만, 그의 핑계가 그럴싸했기에 믿었는데요. 어느 날 B 씨는 자신의 자산을 고백했습니다. A 씨가 "자랑할 게 돈밖에 없냐. 그런 건 안 궁금하다"라고 답했죠.
B 씨는 "넌 다른 여자들과 다르다"라고 A 씨를 추켜세웠는데요. 그러나 A 씨가 "사귀게 되면 혼인증명서, 명함 등을 교환하자"라는 말에 정색했습니다.
결국 A 씨는 B 씨의 정보를 검색해 모든 게 거짓말이었음을 알게 됐는데요. 그는 유부남이었고 연구원이 아닌 수리기사였죠.
배상훈은 해당 사연에 "이 사람은 유부남이 맞다"라고 확정지었는데요. 그러면서 연애하는 기분에 중독된 상태라고 추측했죠.
이어 돌아다닐 수 있는 직업 특성을 집어냈는데요. A 씨 외에 또다른 여성들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을 거라는 것. 데이트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나아가 금전적 사기를 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끝으로 "연락이 없는 건 심심풀이인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팟빵 크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