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악마의 편집'이라는 비난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는 두 번째 탈락 크루가 결정되는 메가크루 미션이 펼쳐졌습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각 크루들은 이번 미션 진행을 위해 팀원 간 회의에 들어갔는데요. 

가장 많은 메가 크루 인원을 모은 '홀리뱅'과 가장 적은 댄서 수로 승부를 본 'YGX'가 나란히 편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는 "그냥 군무로 XX다고 생각하고 맥스로 50명을 다 채워"라고 제안했는데요. 

이를 들은 팀원들이 "50명이 의미가 있겠느냐", "(게다가) 춤을 잘 춰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Mnet은 "(춤을) 출 줄만 알면 된다"는 허니제이의 발언과 급격히 어두워진 팀원들의 표정을 교차해 보여줬는데요. 

의미심장한 배경 음악과 '자신감 있는 리더와는 다르게 불안해하는 크루원들'이라고 자막을 달아 위기감을 고조시켰습니다. 

'홀리뱅' 이븨는 "일단 자리 같은 게 저희끼리만 맞추다가 핼퍼 댄서분들이랑 다 같이 하니까 호흡이 잘 안 맞았다"고 토로했는데요. 

'홀리뱅' 헤르츠도 "제가 느꼈을 때는 이 정도면 열심히 한다 했는데 좀 더 바라셨나 보다"고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허니제이 역시 다수 댄서들을 지도함에 있어 수차례 난관에 봉착했는데요. 

그는 연습 중 휴식을 취했던 댄서를 향해 "뒤로 가서 쉬는 사람이 있다", "장난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뭔가 내가 욕심낸 거 같이 되게 민망하더라"고 후회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는데요. 

'홀리뱅'의 이러한 연습 과정을 두고 시청자들은 '악마의 편집'이라는 입장. 마치 리더와 팀원 간 이견이 컸던 것처럼 묘사됐기 때문입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인원 미션 제안을 애초 허니제이가 아닌 다른 팀원이 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방송 이후 불거진 불화 의혹에 '홀리뱅' 제인은 오픈톡에서 "울쌤이 인원 많이 하자고 밀어붙인 거라고 나왔지만 제가 50명 다 채우자고 했다"고 설명, 의도적인 편집이 있었음을 암시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Mnet,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