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너무 자주 만나 고민이라는 여성 A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앞서 A 씨와 남자친구인 B 씨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만나게 됐다고 하는데요. 당시 음식점 일을 하던 둘은, 휴무가 일주일에 딱 하루였다고 합니다.
A 씨는 하루 쉬는 휴무날 B 씨와 데이트를 하고 싶었고, B 씨는 하루만 쉬기에 평일에 만날 수 있는 A 씨보다는 친구들을 보고 싶어 했죠.
이러한 문제로 많이 다툼이 잦았고 둘은 결국 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서로를 너무 그리워해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다시 만나게 됐을 때는 둘은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는 않았는데요.
이제는 주로 금요일, 토요일 중 하루만 데이트를 한다고 설명했죠.
그러나 A 씨는 주말 '이틀 다' 데이트를 원했고, B 씨는 주말 하루만 A 씨와 하루는 친구와의 만남을 원했습니다.
A 씨가 주말을 모두 데이트를 원했던 이유는 B 씨가 평일에도 친구를 만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A 씨에게는 "(남친이) 피곤해서 집에 간다"라고 말한 뒤, 연락하면 친구와 놀고 있던 적도 있다고 밝히며 "친구를 만나더라도 귀가 시간을 지키면 믿고 보내줄 텐데, 귀가 시간마저 지키지 않는다"라고 토로했죠.
B 씨 이에 "시간을 정하고 노는 게 좀"이라며 "놀 땐 맘 편히 놀아야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오히려 시간을 정하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말했죠.
이에 서장훈은 "친구는 평일, 주말 이틀은 여친을 만나라"라고 조언했는데요. B 씨 "요일별로 만나는 친구가 다 다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장훈은 "다시 만난 시점이 너무 빨랐다. 그래서 계속 싸우는 거다"라며 "아직은 너무 어리다. 25세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놀 때다"라고 남자친구의 입장을 이해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남자친구 B 씨에게는 "얘한테 최선을 다하지 못할 거라면 헤어져야지"라고 일침 했는데요.
이어 "얘도 충분히 다른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데. 훨씬 더 잘해줄 사람이 엄청 많아. 결혼도 하지 마. 결혼했다고 네가 친구들 안 만나겠어? 매일 친구들 만나러 나갈 거면 왜 결혼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근은 "이 사람이 싫어하는 건 웬만하면 안 하고 지켜줘야지"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