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화법을 묘사해 화제가 됐던 'SNL 코리아' 인턴 기자의 세 번째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쿠팡 플레이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NL 코리아'의 '위클리 업데이트'(Weekend Update) 일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현영 인턴 기자는 여야 유력 대선 후보들의 정치적 공방 이슈인 고발사주와 화천대유를 조명했습니다.

주 기자는 여태껏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과는 다르게, 화천대유를 명쾌하게 설명하며 활약했는데요. 안영미 또한 그런 주 기자를 대견스럽게 바라보기도 했죠.

안영미는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며 칭찬을 했는데요.

이날 주 기자는, 안영미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자신이 질문했을 때, 역으로 질문이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밝혔죠.

이에 안영미는 질문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안영미는 '고발사주'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 기자는 "어떤 의도에서 물어보신지는 모르겠다"며 우물쭈물하기 시작합니다.

이어 "풀이를 하자면 고발을 사주할 수도 있고, 사주를 고발할 수도 있는 거다. 순서가 뭐 중요하겠냐마는 근접한 답변을 드리자면"이라고 횡설수설했죠.

안영미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도 된다"며 다그치나, 주 기자는 결국 "질문 안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중얼거리며 황급히 화면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준비한 답변을 똑부러지게 말했지만, 역질문에 어쩔 줄 몰라 한 모습 등은 사회 초년생 혹은 대학생 때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뭔가 점점 잘하고 있다", "자기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는 답변하고 싶어서 신나는 거 공감됨", "표정과 말투 발성까지 완벽하다", "이렇게 제3자의 눈으로 보니까 귀엽고 뭔가 힘내도록 해주고 싶다", "(안영미) 대견해 하는 교수님 표정으로 변화하는 거 킬포", "나날이 발전해서 괜히 나까지 뿌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쿠팡플레이 Coupang Play'>